독립하지 않은 자녀가 주택을 매수한다면? - 세대원 주택 매수

독립하지 않은 자녀가 주택을 매수한다면 '1주택자'인 부모는 다주택자가 됩니다. 대출에서는 '세대' 단위로 주택 수를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는 무주택 세대주 또는 '기존 주택 처분'에 응한 1주택 세대주만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곧 '부모가 집이 있으면' 자녀는 '부모의 주택을 처분한다'는 조건에 동의해야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자녀가 집을 매수하길 원한다면 주민등록상 부모와 세대 분리를 하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 형제자매 집에 전입신고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취득세까지 함께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무작정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대출에서 '세대'로 묶이는 구성원은 엄밀히 말해 직계존비속까지입니다. 즉, 아들, 딸, 손자, 증손 등 혈연을 통해 친자관계가 직선으로 이어지는 관계에만 해당합니다. 따라서 누나, 형, 동생의 집으로 전입신고를 하면 1주택 처분 조건 없이도 대출을 실행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금에서는 '세대'의 기준이 다릅니다. 대출에서는 형제자매의 보유 주택 수를 합산하지 않지만, 세금에서는 형제자매까지 한 세대로 묶이기 때문에 취득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과 형제자매의 득실을 분명하게 따진 뒤 전입신고를 결정해야 합니다.

- 출처 : 대출의 마법